[2024 준비하는 거래소]
코인원
가상자산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서비스 고도화 '속도'
③"편리한 UI·9년간 무사고·다양한 가상자산 앞세워"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인원 여의도 사옥 (제공=코인원)


오는 2024년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상승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내년을 맞이하기 위해 운동화 끈을 조이고 있다. 이에 거래소별로 갖고 있는 고민과 계획을 분석하고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거래소들의 내년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 거래소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다가오는 가상자산 시장 활황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고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4.0 버전 업데이트, '정보 공유' 커뮤니티 기능 추가 예고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4.0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에 거래소 커뮤니티 기능 추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주식 투자와 달리 24시간 365일 운영되기 때문에 위험성을 지닌 투자처로 인식된다. 더욱이 정보 비대칭성이 커 다양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도 투자 위험도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 텔레그램이나 포털사이트 카페를 제외하면 투자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적다.


코인원은 이러한 점을 주목했다. 서비스 내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해 투자자들이 투자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와 분석 기반의 올바른 투자 문화가 코인원 플랫폼에 정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코인원이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인사이트' (사진=코인원 홈페이지)

이를 위해 지난 10월 가상자산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인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소셜 트레이딩이란 투자자 간 소통을 강화한 투자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전략을 수립하거나 포트폴리오를 공유한다. 코인원의 인사이트에서는 매수체결강도, 인기검색, 고래투자자 상위매수, 상승세 진입 자산 등의 카테고리로 가상자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최근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인 '인사이트'나 자산과 투자 수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산분석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며 "이같은 서비스 도입이 거래소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편리성·안전성 강점, 공격적인 상장 기조 유지


코인원은 올해 거래 편의성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10회 이상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앱 거래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고 기존 지정가 주문 방식에 시장가, 예약가 두 가지 주문 방식을 추가했다. 또한 간편거래·빠른 주문 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위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고객센터에 접수된 코인원 제품 관련 고객의소리(VOC)를 취합・분석해 업데이트 함으로써 고객 니즈를 반영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는 다른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없애며 투자자의 유입을 끌어들이는 것과 다른 행보다. 다가오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앞두고 신규 투자자들에게 거래 편의성이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원이 지난 11월 30일 테더(USDT)를 원화마켓 신규 가상했다. (사진=코인원)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소 본연의 책무인 신규 거래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12월 5일)까지 코인원은 총 75개 가상자산을 신규 상장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가 22개의 가상자산을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약 3.5배나 차이 나는 수치다.


한때 코인원은 유망 종목만 모아놓은 '그로스 마켓(Growth Market)'을 신설한 뒤 공격적인 상장 기조를 유지했다. 코넥스 시장(KONEX)처럼 성장 중인 초기 프로젝트를 투자자에게 선보이겠다는 목표였다. 내년도 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가상자산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올해 거래지원 조직 확대, 심사 규정 고도화를 통해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내년에도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화이트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를 필두로 무사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코인원)

이 외에도 화이트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가 수장으로서 조직을 이끌면서 높은 정보보호 기술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코인원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후 10년간 보안 무사고를 앞두고 있다. 올해 국내외 거래소 및 프로젝트에서 자산이 탈취되는 해킹 이슈가 여러 차례 발생한 만큼 보안 역량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2024년은 설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지난 10년간 가상자산 시장은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져왔고 코인원도 업계 구성원으로서 함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코인원의 키워드는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으로, 10년간 다져온 산업 기반 위에서 '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 라는 코인원 비전을 실현하며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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