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최영조 스타키스트 신임 CEO 선임
CFO 내부 승진…美핵심 계열사 경영효율화 추진
최영조 스타키스트 신임 CEO. 제공=동원그룹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동원그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계열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신임 CEO로 최영조 스타키스트 CFO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최영조 신임 CEO는 오랜 기간 금융·회계 업무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199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및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최 신임 CEO는 딜로이트를 거쳐 TESCO에서 아시아 내부감사팀장과 재무기획 본부장을 지낸 뒤 SPC그룹의 미주 법인장과 글로벌 CFO로 재직했다. 지난해 스타키스트 CFO로 영입됐다. 


최 CEO는 재무, 해외 비즈니스, 조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스타키스트의 유통망과 판매조직을 활용해 다양한 동원의 식음료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CEO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스타키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내 참치캔 점유율 50%에 육박한다.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파른 성장세로 현재 연간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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