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사
신한지주, 조직 슬림화로 의사결정 속도 제고
기존 10개 부문에서 4개 부문으로 통합…부문 내 파트 조직 신설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전경. (제공=신한금융그룹)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조직 통합 및 슬림화를 통해 소통 효율을 높인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조직개편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경우 기존 개별 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 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합치거나 몸집을 줄였다. 이를 통해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주의 11개 부문은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문 내 파트 조직을 신설한다.


그룹전략부문에 디지털파트가, 그룹소비자보호부문에 소비자보호파트가 각각 신설됐다. 리스크관리파트와 감사파트는 별도 파트로 운영된다.


디지털파트의 경우 대고객 접점 확대와 현장 실행력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디지털파트장에는 삼성전자 및 SK C&C 출신의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이 신규 선임됐다.


제공=신한지주

이번 큰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유는 타 은행지주에 비해 조직이 상대적으로 비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기존 전략과 지속가능경영, 재무, 운영 등 11개 부문을 부사장급이 이끄는 구도였다. 이에 진옥동 회장은 조직 규모에 비해 자리와 사람이 많다는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이 슬림화되면서 지주회사 경영진도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됐다.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에 관계 없이 영역별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를 배치해 직위가 아닌 직무 중심의 경영진 운영 및 상호 간 수평적 문화 확산을 추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그룹 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성 중심으로 실시하고, 직무 중심의 경영진 선임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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