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올해 해외 투자 '온플랫폼'에 기대"
750억 밸류 투자 후 몸값 약 7배 상승…지분 7% 보유 2대주주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몰로코, 크로노24 등 해외 투자에서 준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 주목해야 할 자사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로 '온플랫폼(On Platform)'을 꼽았다. 온플랫폼은 전 세계 1억 4000만명이 이용하는 인공지능(AI) 챗봇 플랫폼 운영사다.


온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AI 챗봇을 노출광고 및 구매 전환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챗봇을 콜센터 대체 기능으로 주로 사용하는 국내와 달리 확장성을 제시한 만큼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엔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열고 에르메스, 샤넬, 케링, KKR, 커먼웰스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주주인 세계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이어 에르메스와 샤넬까지 3대 명품사를 주주로 확보했다. 온플랫폼이 이번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첫 투자했을 당시보다 약 7배 상승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온플랫폼의 기업가치가 750억원이었던 2019년 첫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176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꿰찼다. 현재 보유 지분율은 7% 안팎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녹록지 않은 벤처투자 환경 속에서도 성장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안목으로 준수한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해외투자 비중을 높이는 차별적인 성장전략으로 몰로코, 크로노24, 온플랫폼 등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