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BYD, 스마트 카 기능에 140억 쏟는다
무서운 속도로 테슬라 추격하는 BYD, 스마트 카로 역전할까?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7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BYD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테슬라 최대 경쟁자의 대규모 투자 계획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인 BYD가 스마트 카(smart-car) 개발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16일(현지시간) BYD의 왕촨푸 CEO는 스마트 카 기능 개발에 1000억 위안(1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YD는 특정 시나리오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있는 '내비게이션 온 오토파일럿'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30만 위안 이상의 차량에 장착될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15초마다 스티어링 휠을 터치해야 합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의 간격 좁히기


BYD는 전기차 판매량에 있어 테슬라를 역전했습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BYD보다 훨씬 높은 이유가 몇 있는데요. △BYD보다 높은 테슬라의 총매출 △더 높은 전기차 완성도 그리고 △앞선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 있어서 테슬라는 경쟁자들보다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도조를 갖춘 테슬라는 도로 위를 달리는 수많은 테슬라 차량을 통해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죠.


따라서 이번 BYD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의 전기차 판매량 추격만으로는 테슬라를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을 BYD도 잘 알고 있는 것이죠.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은?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0.47% 오른 219.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48%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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