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2월 9452대 판매…수출이 견인
두달 연속 9000대 돌파…설 연휴 여파, 내수판매 45% 감소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4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레스 EVX. (제공=KGM)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달 연속 월 판매 실적이 9000대를 돌파했다.


KGM은 지난 2월 내수 3748대, 수출 5704대 총 9452대(반조립 포함)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1만401대) 대비 9.4% 감소한 숫자지만, 전월(9452대)과 비교해서는 3.1%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 회복세는 수출 물량이 견인했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5704대로 전년 동기보다 56.4% 급증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5.4% 성장했다.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 543대를 포함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553대, 티볼리가 152.4% 늘어난 1454대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내수 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된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지난해 2월보다 44.8% 감소했다.


KGM은 토레스 EVX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론칭 등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는 등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레스 EVX 구매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구매 비용은 3000만원대(지자체 보조금 감안시)로 추산된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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