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흑자전환 성공
수익성 개선…신약 개발 성과로 주주가치 제고 계획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비보존제약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으며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1일 비보존제약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중견기업부로 소속을 옮겼다고 공시했다. 변경일은 22일이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3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환기종목 지정이 유지돼 왔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및 규정 정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통해 내부통제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지난해 외형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비수익 사업부를 정리하고 제약사업에 집중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선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신약개발 성과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어나프라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환기종목 탈피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내부회계관리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환기종목에서 탈피한 만큼 올해는 본업인 제약사업에서의 성과 확대와 '어나프라주' 품목 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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