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훈 부회장, 예림당 최대주주…승계작업 마무리
부친 지분 증여, 지분율 9.63→41.1%…티웨이항공 사내이사 맡아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1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동도서전문 출판사 예림당의 승계작업이 마무리됐다. 예림당은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운영하고 있다.
예림당은 자사의 최대주주가 나춘호 회장에서 나성훈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26일 밝혔다. 나 회장은 1942년생으로 2009년부터 예림당을 이끌어온 출판업계 1세대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나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예림당 지분 31.47%를 아들인 나 부회장에게 모두 증여했다. 이에 따라 나 부회장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9.63%에서 41.1%로 늘어났다.
앞서 나춘호 회장은 지난 9일 예림당의 대표이사 자리를 나 부회장에게 넘긴 바 있다.
나 부회장은 1996년 예림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출판계 인물이다. 그는 출판사업만으로는 기업 존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보고, 2012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이후 나 부회장은 자회사 티웨이홀딩스, 손자회사인 티웨이항공에서 각각 업무총괄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며 기업 정상화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열린 티웨이항공 주주총회에서는 처음으로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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