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Q 순이익 1779억…전년比 22.3%↑
"효율 경영, 자산건전성 관리…대손비용 감소 영향"
(제공=삼성카드)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779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39조94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9조8514억원으로 파악됐다. 신용판매(일시불, 할부) 취급고가 35조603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취급고가 4조2478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17억원으로 3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 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카드 측 설명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상당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