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얘기는 서울에서’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 열린다
대웅제약·셀트리온·바이로메드·신라젠 등…21·22일 개최


[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 최대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데 이어 내달 서울에서도 열린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신라젠, 바이로메드, 캔서롭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전승호 사장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유전자진단 업체 캔서롭 이왕준 회장도 ‘임상적 관점에서 본 면역요법과 세포치료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 나선다.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임상은 미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에 있는 투자자들에도 진행사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진행 중인 3상 임상을 두고 일부에선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 참여해서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출을 염두에 둔 바이오업계에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큰 만큼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건과의 미팅을 위한 목적도 있다.


참석이 예정된 또다른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회사의 발표는 없지만 기관과 1:1 미팅을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며 “참여기업들이 대부분 국내기업들이기 때문에 JP모건코리아와 네트워크 구축 목적이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그간 행사를 기점으로 기술이전이나 M&A 등의 계약이 다수 발생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선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다국적제약사에 수조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해외 공장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과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국내 판매 담당 셀트리온제약이 나란히 주가가 급등한바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