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천 영상문화산단사업 품었다
최고점 기록, 우협 선정 예정…사업비 2조원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2조원이 넘는 부천 영상문화사업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920.8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어 대우건설 컨소시엄(892.99점),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879.75점), 호반건설 컨소시엄(866.22점) 순이다. 부천미디어허브 컨소시엄(570.05점)과 아바타 컨소시엄(562.75점)은 가격평가(200점)를 제외한 800점 중 80%인 640점을 넘지 못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천시는 조만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60일 이내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협약이행 보증을 위해 토지매각대금의 5%에 해당하는 협약이행보증금을 체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PFV로 설립해야 한다. 설립자본금은 50억원이다. 공사기간 중에는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서류 결제를 진행 중”이라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사업협약 체결에 걸리는 시간이 60일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는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1(상동 529-38 등)에 위치한다.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방화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구성된 1단지와 자연녹지지역, 특별계획구역, 시가화예정용지로 이뤄진 2단지로 나눠진다. 이중 1단지 개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부천시는 1단지 용지(Cm-1·2·3, S-ki, S-ct, Po-3)의 합병과 형태 변경, 지구단위계획 변경, 2단지의 건폐율, 용적률, 기반시설, 허용용도 변경을 허용하는 자유로운 개발 제안을 유도했다. 평가배점은 총 1000점으로 개발계획이 350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수행능력(200점), 가격평가(200점), 공공기여 방안(150점), 관리운영 계획(100점) 순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부천시 재정을 고려해 개발효과가 가장 크면서 경쟁사 대비 창의력 있는 개발계획을 제안한 곳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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