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세종텔레콤, ICT 생태계 조성…“신성장동력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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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세종텔레콤 이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진출한 ICT부문에 이어 통신기기 유통, 인공지능(AI) 쇼핑 플랫폼 등 신성장동력 구축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세종텔레콤 은 지난해 8월 유상증자를 통해 1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을 이용한 금융수익이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2.4% 증가한 23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박효진 마케팅본부장은 “확보한 자금은 신규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블록체인,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술 도입에 이어 ICT 융합 서비스 핵심 플랫폼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과 협력한 공유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이 기존에 보유한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면 상대 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얻고, 상호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이다. 이를 위해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앤드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써트온’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유통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상반기 내 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업 파트너를 찾아 독창적인 융합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출한 유통산업도 순항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은 국내 1위 무전통신 사업자인 KT파워텔과 디지털무전기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디지털무전기 법제화가 시행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종텔레콤 이 유통할 디지털무전기는 세계 5대 무전기 제조사인 하이테라(Hytera) 제품으로,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와 호환이 가능해 교체 수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영상보안 분야도 판매 전략을 다변화한다. ‘SEJONG CCTV’는 B2B 중심에서 B2C로 고객을 늘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어 ‘하이크비전’의 SI(System Integration) 국내 총판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인 커머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텔레콤 은 지난해 글로벌 CBT(Cross border trade)기업인 아이오앤코코리아(AIO&CO)에 30억을 투자하며 커머스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스라엘 스타트 기업인 SYTE. AI와도 비주얼 서치 기술 기반한 커머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비주얼 서치 AI 기술을 패션 커머스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상품 카테고리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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