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문 부진…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가능성↑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59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 감소,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1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모바일(IM) 부진을 반영해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3.8% 하향조정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부문이 전방 수요 약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감익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S9 판매 부진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하락한 반면 제조원가와 판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기여도가 큰 반도체 부문 호황도 기대 대비 슬로우한 분위기”라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어닝 모멘텀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디램(DRAM) 호황은 이어지나 낸드(NAND) 수급은 완화가 예상되고, 업계 증설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nterprise SSD) 시장 경쟁 심화, 모바일(Mobile) 수요 약세 영향으로 NAND 가격 낙폭 확대가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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