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개발비 집행 불구 ‘실적 기대치 부합’


[정혜인 기자] 보령제약이 2분기 개발비 집행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 대비 7.2%, 497.5% 증가한 1168억원, 47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주요 품목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카나브패밀리, 일라이릴리 도입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베링거인겔하임 신규 도입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처방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카나브패밀리는 151억원, 트루리시티 53억원, 프라닥사 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도입 품목 매출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이유는 2017년 유통재고 관리 및 부진 재고 정리로 인한 수익성 기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이슈가 마무리됐고 유통재고 조정으로 인한 향후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18년 보령제약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1614% 증가한 4838억원, 272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러시아 카나브 단일제 선적과 동남아 카나브 이뇨복합제 품목승인 사용권 수수료 수취가 예정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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