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2Q 연속 사상 최대 실적…추가 개선 기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디아이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디아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한 653억원, 영업이익은 277.5% 늘어난 102억원, 순이익은 206.6% 증가한 8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디아이 본사 개별로는 삼성전자 평택 라인 투자 지연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이에 더해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디아이는 반도체 검사장비인 ‘Burn-in Tester’와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장착하는 부품인 ‘Burn-in Board’를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업체다. 디아이 본사의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이며 연결대상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지분율 73%)의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다.


김 연구원은 “디아이는 연결기준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양사가 모두 주요 고객사라는 점에서 실적 안정성이 높다”며 “디아이가 삼성전자, 디지털프론티어는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주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후공정 설비투자에 따라 디지털프론티어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으나,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따라 하반기에는 디아이의 수주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시안 라인 투자, 하이닉스의 우시 라인 투자가 시작되면서 디아이(디지털프론티어)의 실적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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