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사, 시장 팽창에 건강기능식품 시장 적극 공략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약품 개발에 사용되는 원료와 기술력에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2조1297억원을 넘었다. 고령 사회 진입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 노년 인구가 늘어난 것이 건강기능식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전국 500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정 내 건강기능식품 구매·소비 패턴’에 따르면 응답 가구당 연평균 구매액은 29만6182원으로 전년보다 10.3% 늘었다. 연령 별로는 51∼60세가 14.1%, 41∼50세 11.4%, 31∼40세 8.7%, 21∼30세 4.4% 순이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일동제약은 2년전 건강기능식품CM팀을 꾸려 유산균 정장제를 선보였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1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지오랩도 혈관신생억제제를 이용한 내장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오비엑스)을 함유한 제품인 오비엑스 다이어트 클래식, 실루엣플러스, 닥터 안지오 등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효능표기를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오비엑스) 제품은 올 초부터 홈쇼핑 벤더를 통해 홈쇼핑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 전문성을 보유한 제약·바이오사들에게 건기식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자사 역시 제약·바이오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소비자와 환우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창립된 안지오랩은 혈관신생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로 천연물의약품인 ALS-L1023을 가지고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임상 2상과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임상 2a상을 올해 안에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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