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배틀 톱5 결정전 ‘유사 백서 논란’ 화제
16일 생방송 ‘우승팀 결정’


[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서바이벌 오디션 TV 프로그램 ‘블록배틀’ 5회 방송이 아시아경제TV를 통해 16일 밤 8시30분에 방영된다. 16일 방송에서는 생방송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두 번째 배틀라운드인 ‘1:1 백서깨기’를 통해 최종 톱5가 결정됐다. 1:1 백서깨기는 양 팀 최대 3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공방을 벌이는 배틀이다. 각 팀은 3회의 공격권과 공격에 대한 방어권 3회를 가지며, 첫 번째 배틀라운드 때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선공&후공을 결정했다. 평가는 첫 번째 배틀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최고점·최하점을 제외한 5인의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점수를 산정했다.


1:1 대진은 추첨을 통해 ▲데이탐:렌드체인▲그래비티:김치파워드▲모파스:찬스체인▲모아:씰▲엑스맥스:로열티그룹으로 결정됐다.


이 중 엑스맥스와 로열티그룹의 대결이 화제였다. 엑스맥스는 두 번째 공격에서 ‘주블린’이라는 또 다른 블록체인의 백서를 가져와 로열티그룹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주블린의 백서가 더 먼저 만들어진 백서이며, 주블린과 로열티그룹의 토큰이코노미 부분이 매우 흡사한 점을 지적했다. 제작진 포함 모두가 예상치 못한 논란이었다. 로열티그룹은 이에 대해 이더리움 기반으로 하는 모든 백서가 자세히 보면 비슷하다고 반박했으나 결국 390:250의 큰 격차로 패했다.


논란에 대해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 위원장은 “내용은 확인할 길이 없어 모르겠다. 질문 공방만을 두고 평가했다”며 백서가 유사한 점은 평가에서 배제했다.


그러나 황라열 힐스톤 파트너스 대표는 “이정도의 유사성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토큰이코노미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에(아니라 생각하기에) 작지 않은 문제다‘ 라고 말하며 평가에 반영했다.


첫 번째 배틀라운드와 두 번째 배틀라운드를 최종 합산한 결과, 씰·찬스체인·그래비티·엑스마스·김치파워드가 톱5에 올랐다.


다섯 팀은 1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되는 생방송무대에 올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투표 뿐만 아니라 현장 투표, ARS 및 온라인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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