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4분기 실적 ‘好好’…이익 성장 지속 전망
하나금융지주.jpg


[정민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별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판관비와 환손실 인식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은 316억원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영업이익은 1조 64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기대를 충족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순이자이익은 예상을 상회했고 충당금 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예상을 하회하는 등 핵심이익 지표들이 모두 좋았다”라고 전했다.

상시특별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비용은 2310억원, 환손실은 1417억원 수준이다.이 외에 딜라이브·국민유선방송에 대한 추가 충당금 270억원과 폴리실리콘 업체 SMP에 대한 추가 충당금 215억원이 있었다.

단기 환입금도 상존했다. 삼부토건 충당금 238억원, J골프장 관련 충당금 125억원등이 환입됐다. 영업외이익으로는 구 하나은행 홍콩지점 매각이익 496억원과 현대 시멘트 주식을 매도가능 유가증권으로 전환한 데에 따른 전환 이익 718억원이 있었다.

강 연구원은 “올해에는 강화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비용 절감 효과에 순이자이익 증가를 더해 견조한 이익 성장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도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효과로 올해 이익이 1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이익과 배당의 정상화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