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동반 상승했다.
미래산업(29.84%)은 창업주와 안철수 후보의 인연이 주목을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와 부산고·서울대 동문인 황창규 KT회장의 처가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케이씨피드도 14.05%상승했다.
오픈베이스는 전일대비 25.85% 상승한 58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송규헌 대표가 안철수 후보와 대학동문인 동시에 이 회사가 안랩의 V3 엔진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진이 안철수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매커스와 다믈멀티미디어도 각각 5.69%, 3.36% 상승했다. MBA 동문으로 알려진 에스넷(8.627%)도 강세였다.
안철수 후보가 최대주주인 안랩은 전일대비 3.81% 상승한 12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 후보와 연관성을 부인한 써니전자도 3.73% 오른 7790원을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호남과 제주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까지 압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안철수 열풍은 국민의당을 넘어 전체 대권 주자 호감도에까지 반영됐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 후보가 1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33.0%로 1위를 기록했고 ▲안희정 충남지사(12.6%) ▲이재명 성남시장(11.2%) ▲홍준표 경남지사(7.8%)가 뒤를 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