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슈피겐코리아, 무선충전기 사업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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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스마트폰 케이스 및 악세사리 전문업체로 알려진 슈피겐코리아가 무선충전기 사업(디지털주변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무선충전기 사업 기술을 가진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을 하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제품 판매는 네이버쇼핑·G마켓·11번가·옥션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4일 현장 인터뷰는 슈피겐코리아의 무선충전기 생산 공장(경기도 안양)에서 이뤄졌으며 기업 탐방을 도와준 관계자는 슈피겐코리아 국봉환 국내사업 총괄 본부장과 품질 책임자 등이다.

국봉환 본부장은 “스마트폰 케이스 및 보호필름 중심에서 ▲모바일 주변기기(차량용품·웨어러블 제품·블루투스 제품 등) ▲생활용품(렌턴·우산) 등으로 제품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업체를 통한 공동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피겐코리아의 무선충전기 제품은 현재 ‘F301W’(9W 고속 무선충전기), ‘F302W’(슬림형 무선충전기), ‘F303W’(거치대형 9W 무선충전기 거치대) 등이 출시됐으며 안양 생산 공장은 ‘F302W’를 제작하고 있다.

국 본부장은 “무선충전기 신뢰성 검사는 항온 항습 챔버를 이용한 환경적 시험과 제품의 전기적 성능 및 구조적 성능을 검증하는 단계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적 시험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 사이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전기적 성능 시험은 발열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FET(Field Effect Transistor, 전계효과트랜지스터) 소자의 미삽·역삽·오삽·전기적 합선 등을 가정,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삽은 부품이 PCB 상에 배치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역삽은 FET 소자의 위치를 바꾸어서 배치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오삽은 다른 부품이 PCB 상에 배치되는 경우를 들 수 있으며, 전기적 합선은 PCB 상에서 부품이 전기적으로 연결되면 발생한다.

품질 책임자는 현장에서 미삽·역삽·오삽·전기적 합선을 직접 시연하고 무선충전기 제작 과정에서 진행하는 각종 검사를 보여줬다. 검사 과정은 자동화된 장비를 통해 생산 직원들이 체크하고 있었다.

품질 책임자는 “무선 충전 제품은 PCB 제작(SMT, Surface Mount Technology) 후 비주얼 검사, 전기적 부하 검사를 진행한다”며 “또한 조립 후에 다시 전기적 부하 기능 및 충전 검사를 전수 검사함으로써 제품이 제대로 조립됐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다.

국봉환 본부장은 “제품을 출하한 뒤에도 일정 수량에 대해 샘플링을 통해 일부 시료를 발췌해 성능시험을 한다”며 “출시된 제품은 과전압, 과전류, 과충전을 방지하는 IC칩 내장으로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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