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軍 M-SAM 개발 완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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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 중인 중거리미사일 방어체계 개발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중거리미사일 방어체계를 공동 연구했다. 일명 M-SAM(Medium Range Surface-to Air Missile System)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파괴형(Hit-to-Kill) 미사일요격 방어체계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지난해 M-SAM에 대해 요격시험평가를 실시했으며, 7발의 모의 탄도미사일을 정확하게 요격해 군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했다”며 “군은 추후 전투용 적합여부 판정과 규격화 과정을 거친 후 오는 하반기에 양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M-SAM은 지대공미사일체계인 천궁을 성능개량한 체계이다. 사업 양산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M-SAM의 개발과 실전 배치 계획이 3년 정도 앞당겨졌다”며 “2018년 배치될 전망으로, M-SAM이 실전 배치될 경우 PAC-2 등과 고도 20km 이내 하층 미사일 요격 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4246억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2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정밀타격체계 중 일부 제품이 양산을 시작한 성과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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