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M&A 전략 성공…글로벌 성장세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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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CJ대한통운의 M&A 전략이 통했다. 해외물류업체 인수로 글로벌부문 외형이 급증하며 매출액 증가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12일 “CJ대한통운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택배부문의 대규모 자동차 설비투자 진행으로 과도기적 상황에서 운영원가가 많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약화됐지만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가동으로 수익성 상승흐름이 다시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물류업체 M&A로 글로벌부문의 매출액 급증과 수익 개선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어 글로벌 부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4월에도 해외물류기업 M&A를 발표했다.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인 ‘다슬 로지스틱스’와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인수를 잇달아 성공하면서 아시아 물류업체 투자를 본격화했다.

향후 미국 및 유럽 물류업체 인수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며 대형 물류업체 인수도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인수한 해외물류업체들의 성과가 연결 재무제표에 계상되면서 글로벌부문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CJ대한통운은 물류업종 내 재무안정성 및 수익성 측면이 가장 우수해 중장기 고성장성을 고려한 주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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