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다양한 규제 불구 이익 안정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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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8.2 부동산 대책을 포함한 다양한 규제에도 은행의 이익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에도 대출 평잔이 증가하면서 NIM(순이자마진)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0일 “커버리지 은행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1.2% 상승한 2조6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시장금리 상승효과가 3분기까지 NIM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며, 특이사항으로는 우리은행 희망퇴직(1000명) 비용이 반영되고, 금호타이어 자율협약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우려가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대출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규제 강화로 대출 둔화가 예상되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니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소액대출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우량담보 중심의 대출 확대로 자산건전성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모험자본 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로 인해 대출의 질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10월 중순 발표되는 가계부채종합대책으로 추가적인 규제우려 있지만 매크로 환경의 우호적인 변화와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으로 향후에도 경상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최우선주로 KB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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