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Q 영업익 전년比 194%↑…“9분기 연속 사상최대”

[정혜인 기자] 휴젤이 9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휴젤은 2017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95.3%, 194.0% 증가한 442억5100만원, 258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09억4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58.4%로 사상 최고치다.

회사 관계자는 “비수기지만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와 HA필러 ‘더 채움’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해외 진출 확대와 점유율 상승으로 성장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젤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1분기 기준 64%를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는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한 26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미국·EU·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더 채움 역시 국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유럽을 포함한 해외 10여개 국가에 추가적에 필러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개발 완료단계인 무통톡신제제와 임상단계에 진입한 흉터치료제 BMT101 등의 제품 출시를 통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베인캐피탈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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