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최우선주<현대證>

[고종민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대형주 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중소형주 중 ·한국콜마·연우를 최우선주(Top Pick)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며 “국내 화장품 업종 주가는 2016년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30배이며, 글로벌 업체 평균인 25.3배 대비 19% 프리미엄 거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015년의 96% 프리미엄 대비 크게 축소된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률은 여전해 프리미엄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의 성장률은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이 같은 성장을 보인 글로벌 업체의 주가는 고평가 구간에 놓여 있었다. 시세이도의 경우 2012년 아시아지역 성장률이 28.5%를 기록, 2012년 평균 PER은 44배 수준이었다. 상해자화의 경우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PER은 42~59배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 연구원은 “2016년도 아모레퍼시픽 PER은 36배, LG생활건강은 28배 수준”이라며 “성장률은 중국 로컬업체인 상해자화의 과거 10%대 성장률보다 높지만 거래되는 평균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한 성장률 시현 중”이라며 “면세점 채널 비중이 높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상회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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