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소화기제는 비수기탓 ‘잠잠’ 웰빙팀은 고성장 지속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토비콤으로 유명한 안국약품이 최근 2여년간 큰 폭의 외형확대를 보였다면 올해는 다소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호흡기용제로 기침과 가래를 억제해주는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화기계용제의 비수기 영향이 예상보다 강해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소화기제를 제외한 영양제, 안과용제, 해열진통제 등 타 사업부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이민영 연구원은 7일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신약 개발 의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기존의 예상과는 다르게 올해는 대형 신제품 출시가 없어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품으로 판매하는 미용관련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약130%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국약품은 사내 비급여 전문 영업조직인 ‘웰빙팀’을 2012년 출범해 미용 제품과 다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리쥬란힐러(차세대 주름개선제), 리쥬비넥스(피부상처 치료제), 제로엑스(비만 치료제)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신성장 동력으로서 취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연평균 20%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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