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오리엔트바이오 “이종장기 기술 개발 순항…1·2단계는 이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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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오리엔트바이오가 삼성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이종장기 기술 개발이 순항 중이다. 또 최근 일본 정부가 이종 이식에 대한 관련 법 허용을 시사해 오리엔트바이오의 실험동물 공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이종장기 연구 개발은 3단계 중 2단계까지 완료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연구개발의 1·2단계인 이종장기 이식시 면역방어시스템에 생기는 초급성 및 급성 거부반응 억제에는 성공했다. 현재는 3단계인 중·장기 1년 이상의 면역 방어시스템 거부반응 억제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사람에게 동물 장기나 세포를 이식하는 ‘이종 이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은 동물의 장기 및 세포의 인간 이식을 금지해왔지만 관련 법을 개정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이종 이식 허용 정책은 회사 입장에서 수혜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안이 없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오리엔트바이오는 비글을 일본에 첫 수출하기 위해 수출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검역기관의 심사를 통과했지만, 까다로운 행정적인 절차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국제유전자표준 실험동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실험 동물에는 마우스, 기니피그, 비글, 원숭이 등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20여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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