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신일제약 “신규공장 증설 효과 기대…해외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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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신일제약이 신규공장 증설로 플라스타제·패취제 관련 생산량을 늘려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일제약 관계자는 19일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며 “첩부제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일제약은 기존 제품 생산능력 향상과 신규제품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93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신규공장 증설은 원래 신일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부지에 설비투자로만 이뤄진다. 신일제약 측은 “기존 공장 부지 내 건물만 신축하기 때문에 토지취득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공장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가동률이 120%에 달하던 플라스타제·패취제 생산을 분담할 예정이다. 신일제약의 각 사업공장의 평균가동률은 정제 108%, 경질캡슐 59%, 연고제·크림제 61%, 플라스타즈·패취제 120%로 유독 플라스타제·패취제의 공장 가동률이 높았다.

신일제약 측은 “신규공장에서 첩부재 관련 생산량이 80~150% 가량 늘어날 계획”이라며 “기존 공장에서 초과가동률로 생산하던 물품보다 품질력도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직 해외 업체에서 러브콜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이번 공장증설로 해외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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