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매수’

[배요한 기자] SK증권은 22일 LG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대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발표했으며, 3분기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0%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이 208.1% 증가한 106억원으로 발표됐다.

하태기 연구원은 “LG 생명과학이 장기간 투입했던 R&D 효과가 영업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의 대형 품목인 유트로핀(성장호르몬), 폴리트롭(난임), 에스포젠(빈혈), 부스틴(동물의약)에 이어 최근 이브아르(필러), 히루안(관절염), 제미글로(당뇨)가 대형 제품으로 고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률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에도 주력 제품 매출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11.4% 증가한 1415억원, 영업이익은 47.7%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 로열티 수입 120억원이 계상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수익성은 실질적으로 대폭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이 이익 증가에 의해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감소해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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