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3분기 외형성장…“4분기 빅뱅 日 돔투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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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예상보다 큰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인기 배우 영입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부터 시작하는 빅뱅 일본 돔투어도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2.4%, 121.4% 증가한 1013억원과 1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1.3%에서 12.0%로 개선했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라 법인세 35억원을 추가 납부한 것이 옥에 티였다.

이종석, 강동원 등 인기 배우가 동사에 소속되면서 출연료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이 3분기 실적의 포인트다. 해당 매출액은 1분기 43억원, 2분기는 80억원, 3분기는 15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차승원, 최지우 등 소속 배우들의 활발한 활동 지속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3분기에는 ▲빅뱅 일본 팬미팅(25만명) ▲빅뱅 중국 팬미팅(10만명) 3회에 걸친 빅뱅 10주년 콘서트 ▲아이콘 일본 콘서트 4회(15만명)를 실적에 반영했다. 4분기에 빅뱅 일본 돔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5~6일 도쿄돔투어를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총 78만명 관객 규모다. 내년 1월 고척돔에서 빅뱅 공연(2회)과 함께 내년 1분기 실적부터 반영할 전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빅뱅의 멤버 중 탑이 내년에 입대하는데, 내년에는 4인 체제 혹은 개별 솔로, 유닛 활동 등으로 활동한다”며 “올해 4분기 일본 돔투어 로열티를 인식해 군입대 리스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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