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참여로 불확실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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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한섬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불확실성이 커졌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섬은 양호한 실적과는 달리 주가는 10월 이후에만 11% 하락했다”며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로 불확실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에 대해 한섬의 참여 여부, 가격은 미정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 기사와 사업 연관성, 보유 현금성 자산 등을 고려할 때 참여 가능성(부분 혹은 전체)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수 가격과 시저지 효과는 불안 요소로 남는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가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은 2015년 -93억원, 올해 3분기 누적 -259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015년 164억원에서 3분기 누적 19억원으로 하락했다.

시너지의 경우 수입 부문 강화라는 측면에서 찾을 수는 있다. 다만 인수 시 주요 브랜드 계약 기간 연장을 전제한다는 가정 아래 가능한 이야기다.

박희진 연구원은 “이 경우에도 가격이 문제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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