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력사업 변화…“일회성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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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SK네트웍스가 4분기 M&A, 사업부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하고 있다. 주력 사업을 바꾸면서 일회성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내년 실적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SK네트웍스의 장기계획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유통중심 사업에서 자동차, 정수기 등 렌탈 사업으로 주력 사업으로 바꾸는 것은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 종합렌탈 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동양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했다. 동양매직은 올해 12월 100% 연결 자회사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사업부는 한섬에 3260억원에 매각하면서 사업 구조조정도 진행했다. 패션 사업부 매각은 렌탈사업부 강화를 위해 M&A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주 면세점 사업이 탈락하면서 그 동안 면세점 사업을 위해 투자한 자산 손실 반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민석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544억원을 예상한다”며 “최대 50% 상각을 반영할 경우 3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는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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