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브라질 법인 구조조정 핵심 변수 [하나대투證]

[신송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엠에스오토텍에 대해 브라질 법인 구조조정의 성과가 핵심 변수라며 실적/주가의 중요한 변수가 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핫스탬핑 제품의 매출/이익 기여도가 상승하고 잇지만, 높은 부채 비율과 브라질 법인의 지속되는 적자가 현 상황 하에서는 투자 리스크”라며 양호한 국내 성과에도 해외 법인의 부진이 아킬레스 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법인(지분99.8%)는 많은 차입금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현지 통화 약세에 따른 환 손실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회사측은 높은 부채비율(700%대, 총 차입금 5000억원 수준)을 낮추기 위해 브라질 법인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진행 성과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차량 경량화 기술인 핫스탬핑 확대로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긍정적인 분석을 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 명신산업(지분 55.7%)를 통해 차량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핫스탬핑 라인을 6개 보유하고 있다”며 “금년 출시되는 현대 아반떼AD 모델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핫스탬핑 제품 매출액은 금년 900억원 수준이 기대되고, 향후 라인 증설에 맞춰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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