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내년 수소연료전지차 매출 가시화”

[신송희 기자] 국내 수소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소연료전지차용 공기압축기를 개발한 뉴로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방산업의 수소차 출시가 임박하면서 뉴로스의 관련 매출은 내년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국내 메이저 자동차 생산기업이 최근 2020년을 목표로 신형 수소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뉴로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뉴로스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용 공기압축기 때문이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에 탑재하기 위한 터보형 공기 압축기 시제품으로 뉴로스는 소형, 경량화해 차량 탑재를 위한 내구 수명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뉴로스 관계자는 3일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용 공기 압축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전방산업의 양산 계획에 따라 공급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장점은 짧은 충전시간(1~5분), 장거리 운행(1회 충전시 500~700km), 친환경성(물만 배출) 등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가능케 하는 부품이 압축기인데 뉴로스가 개발한 공기압축기는 타사가 주로 쓰는 스크류 타입보다 연비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의 수소차 출시 역시 임박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개발 완료 이후 양산 단계에 돌입한 상태로 테스트 과정에 이상이 없을 경우 본양산 단계로 들어선다. 이에 따라 뉴로스의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매출액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뉴로스는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5800만원, 3억8800만원으로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법인의 조직 개편 이후 안정화 단계에 올라서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내년부터는 본사업인 터보블로워와 신규 사업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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