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유니슨, 4년만의 흑자로 상폐위기 벗어나

[배요한 기자] 이 기사는 팍스넷 루머제보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풍력발전기 제조 및 풍력발전단지 개발 업체 유니슨(대표 류지윤)이 4년 만에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동사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94억33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2% 증가한 1121억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90.9% 줄어든 69억2900만원인 것으로 11일 공시했다.


유니슨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장기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지난해에도 별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가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별도기준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으로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회사관계자는 작년 실적 개선에 대해 “풍력발전기 매출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상반기에는 해외 매출이 반영되며 누적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4분기에는 영광백수풍력단지의 매출 발생으로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당사는 지난해 8월 927억원 규모의 영광백수풍력단지에 2MW 풍력발전기 20기 공급과 건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19기가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규정에 따르면 영업손실로 인한 지정과 탈피는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한다. 관리종목 탈피시기에 대해 회사 측은 “과거 관리종목 지정시에 감사보고서가 나온 다음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며 “관리종목 탈피 또한 2014년 감사보고서가 나온 다음날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규정상 감사보고서는 주주총회 실시 1주일 전에 제출되어야 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