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임업종 최강 기대주 “주가 더간다”

‘서머너즈워’로 게임 개발력을 인정받은 컴투스가 게임 업종 최상위 기대주로 꼽혔다.


[신송희 기자]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흥행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후 1년이 지났지만,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10위 안팎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풀 3D 그래픽의 방대한 몬스터 컬렉션을 육성할 수 있는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 같은 서머너즈워의 흥행 돌풍에 컴투스의 주가는 일년만에 약 600% 이상이 급등하며 게임 업계의 뜨거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서머너즈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한 기획과 시스템 최적화 등으로 분석된다. 이미 국내에서 흥행몰이를 했던 ‘낚시의 신’ 등으로 노하우를 쌓았단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서머너즈워와 낚시의 신 매출 비중은 2012년 95.2%에서 2013년 95.7%, 2014년 99.2%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컴투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명작 게임을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과 실적 또한 뒷받침해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미 컴투스는 여러 차례 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지난해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1209% 증가한 1012억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8%, 309%나 늘었다. 더불어 컴투스 측은 올해 매출 전망을 전년대비 70% 성장한 3989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존 출시작들의 글로벌 흥행 지속과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기대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성장한 1571억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업계도 이 같은 컴투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집행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길드전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서머너즈워의 매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임 업종 내 최우수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서머너즈워가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 실적은 신규 게임의 흥행을 고려하지 않아도 서머너즈워 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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