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리니어블 비콘 독점 공급 계약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이사 김태섭 임세종)가 IT스타트업 리니어블과 미아방지팔찌 공급관련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리니어블은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기술을 이용한 미아방지팔찌 제품이다. 아이가 착용한 리니어블 밴드가 주기적으로 위치신호를 보내면 보호자의 스마트폰 내 리니어블 애플리케이션에서 위치 정보가 나타나는 시스템이다. 아이가 보호자로부터 멀어지면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려 미아방지에 도움이 된다.

리니어블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사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000원, 수명은 1년이다. 3G 모듈, 와이파이, GPS 등을 제외해 소모전류를 줄였다.

바른전자측은 “입소문을 타면서 미래에셋생명, 아가방앤컴퍼니 등과 다양한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초도 물량 2만 대를 공급, 오는 5월에는 20만 대를 추가 양산해 상반기 내에 총 100만 대 물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관련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당사는 사물인터넷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블루투스, 와이파이, NFC(근거리무선통신)관련 제품 개발·생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기존 웨어러블 제품과 달리 리니어블은 실용성과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 개발·생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이용해 고유 신호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전자 장치다. 메시지 전송, 주문과 결제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아방지, 강의실 출입, 사원증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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