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중국향 콘텐츠주…SBS '매수'[KTB證]

[김진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SBS에 대해 "가장 싼 중국향 콘텐츠주"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6만2000원(유지)을 제시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1분기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의 로열티가 일부 반영되었지만, 소폭의 영업적자를 발생시키면서 중국 로열티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단기 실적 부진은 중국 판권 판매의 프로덕트 믹스(드라마 VS. 예능)의 변화에 따른 것일 뿐 공동 제작의 성과는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작 '정글의 법칙'은 9월 이후에 안후위성에서 방영 예정이며 포맷 수출한 '짝(권수애정촌)'은 절강위성TV에서 연초부터 방영 중"이라면서 "중국 사전 심의에 따라 상반기에 수출하지 못한 드라마 10여편은 6월부터 수출 재개될 것이며, 2014년과 같이 한국과 동시간대 편성에 편당 3억원 판매와 같은 잭팟(피노키오)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편당 1000만원 받던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중국은 검증된 작품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어 퀄리티가 검증된 한국 예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대비 2분의 1 수준으로 디스카운트돼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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