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롯데푸드에 대해 "그룹 내 식품 유통사업을 전담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현실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15만원(상향)을 제시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추가는 최근 한 달간 14% 상승했는데, 이는 롯데푸드가 그룹 내 식품 유통사업을 전담해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롯데푸드는 그룹 네에서 과자와 음료를 제외한 모든 식품 제조 및 판매를 전담하므로 이러한 기대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 대형 유통기업이 식품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므로 롯데푸드도 곧 그룹 유통망에서 비슷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식품 유통사업의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기존 사업간 시너지 효과 발생, 재료비 부담 경감 등으로 2019년까지 롯데푸드의 매출액은 연 평균 2.2%, 영업이익은 7.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제조사 중심의 한국 식품업종에서 보기 드문 성장 동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외형의 꾸준한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7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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