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 호재 만발…양호한 투자심리 지속될 것

[김진욱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서부T&D에 대해 "호재 만발"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서부티앤디가 용산에 건립할 예정이던 호텔 3개동 중 1개동을 선매각했던 사항을 취소하는 공시를 냈는데, 이는 부동산담보대출의 성격이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서부티앤디가 연간 지불해야 할 이자비용을 최대 100억원만큼 감소시킬 수 있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서부티앤디는 2012년 용산 호텔 건립에 필요한 투자금 4500억원 중 2500억원가량을 호텔 선매각을 통해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유형자산매각대금을 조달하고 이를 최장 8년 동안 임차하는 계약이었으며 완공 후 3년 되는 시점에 선매각 부동산을 다시 사올 권리를 받는 조건이었다.


서 연구원은 "호텔 선매각 시 임차료 산정에 가정 요인이 많고 취소로 인해 향후 추가 차입이 이뤄질 경우 이자율 예측이 어려워 용산 호텔 가치 산정에 이번 결정사항을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면서도 "2017년 이후 서부티앤디의 순이익이 종전 추정치 대비 상향될 여지가 높아 양호한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티앤디는 지난해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억원, 1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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