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양분야 부품 강자 [하나대투證]

[배요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삼강엔앤티에 대해 해양분야 부품의 강자라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해양산업은 기본설계능력의 한계에 따른 공사지연으로 대규모 적자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한국 해양산업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기본설계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둘째 해양분야 전문 부품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을 국산화시킨 기업으로 지금은 국내 해양분야 부품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한국 해양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삼강엠앤티와 같은 해양분야 부품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강엔앤티 전체 매출에 70%는 해양분야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매출액의 30%는 국내 조선업체이며 70%는 해외 오일메이저로 나눤다. 고성공장은 조선 3사 매출비중이 90%에 달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일본 조선업으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에서 삼강엠앤티로 해양 블록 수주가 이동하고 있는 배경은 일본 해양산업 능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강엠앤티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영업이익률은 4.3% 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해양공사 발주량의 감소, 일본 해양산업의 기본설계능력의 한계와 이에 따른 공사지연에 대한 리스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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