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으로 하반기 본격 턴어라운드”

[신송희 기자] 시노펙스가 강화유리 고부가가치 기반의 스마트폰 윈도우 사업을 본격 개시하고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재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고부가가치인 소재사업은 실적이 본격화돼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17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스마트폰 전용 강화유리 및 카메라윈도우 공장 준공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8월 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IT 부품사업에서 강화유리 기반의 스마트폰 윈도우와 카메라 윈도우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또 집중 육성하는 멤브레인 사업은 의료, 바이오, 수처리용 등 초정밀 여과 멤브레인 전용 공장을 김천시에 설립 중에 있다. 이 공장은 9월부터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한다.


시노펙스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용 멤브레인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기존 포항에 위치한 산업용 멤브레인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멤브레인 사업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멤브레인 사업은 9월부터 의료기기 멤브레인 분야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부터는 연료전지 분리막의 핵심소재인 이오노머 소재를 시작으로 수소차 분리막과 관련해 매출이 발생돼 멤브레인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T부품사업인 터치스크린(TSP) 사업은 강화유리 부품 내제화와 더불어 국내에서 중국으로 생산지 이전을 완료했다. PBA(전기회로물) 사업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 이전과 더불어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하반기 100% 가동율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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