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전자상거래기업 인터파크가 직접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가칭 인터파크뱅크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26일 발표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과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등 ICT기업, IBK기업은행과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기업, GS홈쇼핑 등 유통기업 등 각 분야 선두권 기업들이 참여키로 합의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만들고자 하는 은행은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Digital Life Bank)’다. 고객이 돈을 쓰고, 돈을 모으는 모든 생활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각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충분히 이해함으로써 대출부터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결제 등 분야에서 실제 소비자들의 효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장 이상규 사장은 “컨소시엄 참여사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위한 역할과 비전을 준비해 왔다”면서 “각사가 가진 노하우와 인프라를 잘 조율해 혁신적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파크 본사에 30여명에 이르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말 예정된 예비 인가 신청을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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