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렌탈 수익 실적 성장 지속 전망 ‘매수’ [한국투자證]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AJ렌터카에 대해 소비 트랜드 변화로 렌터카 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렌탈 수익의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AJ렌터카의 중고차 판매수익은 렌터카 이용 차량 매각 증가와 자회사 AJ셀카를 통해 직접 매입한 중고차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4.8%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AJ셀카의 매출액도 중고차 유통 시장 활성화와 키워드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 늘었다.


최민하 연구원은 분기가 지날수록 AJ셀카의 중고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금년 판매량은 9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사는 지난달에 서울 자동차경매장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최 연구원은 “경매장 사업은 시스템 개선, 인프라 공유, 밸류체인 확대 등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고차 유통 사업 성장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AJ렌터카의 2분기 매출액은 140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 17.3% 증가했다. 그는 당사 실적과 관련해 “부문별로 고른 실적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렌탈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3.1% 늘어난 880억원, 중고차 판매수익은 44.8% 성장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분기 대비 1.7%p 개선됐다”며 “이는 1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요인이었던 중고차 시세 부진 완화와 렌터카 매각 차량의 연식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대당 매각 차익이 전년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렌터카 시장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2분기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3.4%로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0.6%p 하락했다. 다만,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점유율이 정체됐지만 내실 경영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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