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펀더멘탈 회복 가시화 '매수' [키움證]

[배요한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펀더멘탈 회복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605억원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05억원과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28.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세월호 이슈에 따른 해외 여행 자제분위기와 추석 연휴가 7,8월 여름 시즌과 맞물린 점이 국제 여객 최성수기 효과를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화물 부문도 경쟁사 대비 다소 부진을 보임에 따라 이익규모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과 세월호 이슈 마무리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지만 주가는 2010년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그 당시 업황보다는 모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고, 이후 양호한 펀더멘탈이 반영되며 빠른 반등을 기록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동사의 신규 LCC(저가항공사) 설립이 이루어지면 단체 고객 중심으로 신형 대형기가 투입되는 장거리 노선과 중국 노선 등에 대해서 프리미엄 수요 공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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