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글로벌텍스프리, 우호적 업황 유지"
메르스 대비 매출 감소폭 제한적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KB증권이 택스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에 대한 우호적인 업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의 이병화 연구원은 지난 25일 보고서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시기와 비교 시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 투자 전략도 고민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GTF는 메르스 확산 시기인 2015년 7월에 월매출 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으로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직접적인 영향이 낮을 수 있고 단체 중국인 관광객 대비 개별 관광객과 비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확대됐다.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TF는 지난해 케이티스(KTIS) 택스리펀드 사업을 영업 양수하면서 시장점유율을 6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정부가 즉시 환급 한도를 늘리면서 택스리펀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성장과 택스리펀드 1위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은 유효하다"며"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만 지연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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