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자회사 '베빅', 올해 실적 청신호
러시아 조달청과 102억 수주 계약 체결…전년 매출액 60% 달성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쎌마테라퓨틱스는 자회사 '베빅'이 올들어 전년 매출액의 60%에 이르는 수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장비를 제조 및 수입해 러시아 및 주변국에 유통중인 베빅은 지난 4월말까지 러시아 조달청과 10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4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169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베빅은 지난해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베빅은 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방사선색전물질이 러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현지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승인을 받아 판매를 준비 중이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베빅이 방사선색전물질의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인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베빅'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며, 하반기부터는 베빅의 매출과 이익이 쎌마테라퓨틱스에 연결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된다"며 "쎌마테라퓨틱스는 코로나 치료제를 비롯해 수요가 높은 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베빅의 방사선색전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선색전술의 한국 및 아시아, 미주 지역 판매승인을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방사선색전술에 따른 쎌마테라퓨틱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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