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실사 진행 안 해"
"매각주관사로부터 티저레터 받았을 뿐"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1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MBK파트너스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14일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매각 자문사인 크레디트스위스로부터 투자안내문(Tease Letter)를 받았을 뿐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이행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를 매각주관사로 두고 있다. 핵심계열사인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수후보에 대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시장에서 오르내리는 후보 중 하나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7일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된 당사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관련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도 같은 날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세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2019년부터 이 포트폴리오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19 사태로 매각 작업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2원의 매출과 1810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계열사인 두산밥캣(51.05%), 두산큐벡스(21.77%), 비디씨(27.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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