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초기투자 결실…2Q 영업익 137% 증가
지분법 이익·관리보수·성과보수 등 증가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3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초기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지분법상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88억원의 매출액과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 37%, 영업이익 13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투자한 기업의 성과로 풀이된다. 에이비엘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이 최근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지분법 이익은 23억원으로 지난해(16억원)와 비교했을 때 약 1.5배 상승했다.


관리보수와 성과보수의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운용하는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으로 약 5억원 규모의 성과보수를 받았다. 총 운용자산(AUM)도 4000억원을 돌파하며 연 관리보수도 70억원을 넘어섰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투자한 지놈앤컴퍼니, 카카오게임즈 등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AUM도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관리보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산재보험기금의 운용사로 선정되며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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