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LG 배터리 공급 '초읽기'
승인 획득 성공…이달부터 5년간 전지박 공급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LG에너지솔루션 품질 승인을 획득하면서 배터리 공급 초읽기에 들어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제1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이 LG에너지솔루션의 품질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2019년 LG화학과 맺은 계약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7월 LG화학과 4200억원 규모의 전지박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3일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법인에 57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헝가리 1공장을 완공하기도 전에 연간 생산물량의 80%에 달하는 물량 공급처를 확보했다"며 "눈높이가 높은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의 연이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회사다. 자회사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전지박 생산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생산능력(캐파)은 1만톤으로, 앞으로 1만5000톤 규모의 헝가리 2공장을 증설하는 등 2025년까지 캐파를 7만50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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